[이약뜰까] 한국페링제약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치료제 녹더나
데스모프레신 용량 줄여 저나트륨혈증 부담 감소
야간 배뇨 횟수 감소로 삶의 질·수면 질 높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60세 이상 성인 35~71%가 경험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야간뇨’다.
밤에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는 흔한 배뇨장애 중 하나다.
야간뇨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밤에 소변량이 많아지는 야간다뇨가 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야간다뇨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 호르몬 바소프레신의 분비량이 줄어 발생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야간 수면 중에 바소프레신 분비가 증가해 소변을 농축하지만, 노화 때문에 생체리듬이 둔감해지거나 성장 발달이 느린 소아는 바소프레신 분비량이 늘어나지 못해 소변량이 많아져 야간뇨로 이어질 수 있다.
밤에 화장실을 찾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야간뇨는 수면장애를 유발하고 주간 졸음, 피로감, 기력 저하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야간뇨가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큼 낙상 및 골절 위험성도 높은 만큼 치료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저용량 한국페링제약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치료제 녹더나(성분명 데스모프레신)에 관심이 모인다.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치료는 주로 바소프레신 합성 유사체 데스모프레신이 사용된다. 바소프레신과 달리 반감기가 길고 항이뇨 효과가 더 강할뿐더러 심혈관계 수축 작용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사항은 있다. 데스모프레신 복용 시 수분이 체내 축적되고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데스모프레신 복용 시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고령 환자라면 혈중나트륨 수치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녹더나는 기존 데스모프레신 성분 제제의 저용량 제품으로 고령 환자에서 우려되는 저나트륨혈증 부담을 줄였다.
실제로 미국 및 캐나다의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환자(남성 385명, 여성 261명)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중나트륨 농도는 임상연구 기간 동안 대부분 125mmol/L 이상으로 유지됐다.
야간뇨 관련 증상 조절에도 효과를 보였다. 50μg을 복용한 남성 환자는 3개월 동안 평균 야간 배뇨 횟수가 1.25번 감소했다(TC -0.37; 95% CI -0.57~-0.17; P=0.0003).
최초 야간 배뇨가까지의 시간은 녹더나군이 111.8분으로 위약군(72.9분) 대비 53% 증가했다.
이같은 효과는 여성에서도 나타났다. 녹더나 25μg을 투여한 여성 야간뇨 환자의 경우 3개월 평균 야간 배뇨 횟수가 1.46번 줄었고, 최초 아간 배뇨까지의 시간은 154.7분으로 위약군 대비 46% 증가했다(TC -0.22; 95% CI -0.42~-0.02; P=0.028).
이는 환자의 삶의 질과 수면의 질까지 높였다.
치료 3개월 후 삶의 질 개선 정도를 평가한 설문조사에서 녹더나군은 위약군 대비 전체 스코어(N-QOL Total score)의 유의한 개선(50μg: 4.49; 25μg: 5.34)을 나타냈다(P=0.0039).
한편, 한국페링제약은 야간뇨 환자들이 보다 쉽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질환 인지도 개선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출처: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