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약] 고령 환자에서 특화된 ‘녹더나’, 저용량으로 저나트륨혈증에 대한 부담 덜어줘
물 섭취 안해도 되는 ‘설하정’ 제형, 남녀 다른 용량으로 맞춤 처방 가능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야간뇨’란 밤에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한번 이상 잠에서 깨는 것을 말한다. 야간뇨는 우리나라 60세 이상 성인 남녀에서 약 35%~71%가 경험하는 흔한 배뇨장애이기도 하다.
◆ 흔한 ‘야간뇨’, 그만큼 치료가 필요하다
‘야간뇨’는 성인에게서 상당히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4명은 수면 중 야간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가 계속됨에 따라 야간뇨 환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0대 이상 한국인 남녀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 의하면, 야간뇨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유병률이 증가했다. 조사 대상자의 33.5%가 야간에 1회 이상, 48.2%가 2회 이상 야간뇨를 경험했다.
응답자의 92.8%는 야간뇨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고 답했지만, 대부분 야간뇨를 병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야간뇨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야간에 소변량이 과도하게 많은 야간다뇨,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수면 장애, 과민성방광에 의한 방광이상기능 등이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야간뇨 발생 원인의 규명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가운데 야간뇨의 큰 원인은 ‘야간다뇨’다. 야간뇨 환자의 83%가 야간다뇨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밤에는 뇌 속의 뇌하수체에서 소변을 농축시키는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이 분비돼, 소변량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성장 발달이 느린 아이의 경우나, 노화로 인해 생체 리듬이 둔감해져 야간에 바소프레신 분비가 증가하지 않으면 소변량이 많아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야간에 소변 생성이 증가해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다.
‘야간 요생산’은 밤 동안 본 소변량과 아침 첫 소변량을 더한 값이며, 이 값으로 야간다뇨를 진단할 수 있다. 노인의 경우 야간 요생산이 24시간 소변량의 33%를 초과하는 경우를 야간다뇨로 정의한다.
야간다뇨를 진단하기 위해 배뇨일지를 작성이 필요하다. 배뇨일지는 최소 24시간 동안의 배뇨시간과 배뇨량이 기록되고 취침시간 및 기상시간이 기록돼 24시간 동안의 총 배뇨량과 야간 배뇨량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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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야간뇨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을까요? 저만 겪는 일이라고 하면 조금 부끄러울 것 같아요.
Q. 야간뇨를 진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단순히 소변 때문에 밤 중에 자꾸 깨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까요?
◆ ‘야간뇨’도 치료가 된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야간뇨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은 야간뇨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는다.
결국 환자들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고 증상은 더 악화된다. 따라서 야간뇨 증상을 보인 환자들은 빠른 시기에 내원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야간뇨 치료는 크게 ‘행동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눠진다.
행동요법에는 ▲잠자기 두시간 전 물 섭취 자제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금지 ▲수면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에는 ‘데스모프레신’이 대표적 약물이다.
데스모프레신은 뇨를 농축시켜서 야간에 소변보는 횟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 성분은 야간다뇨로 인한 성인 및 소아의 야간뇨를 치료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과민성방광 또는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으면서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데스모프레신 복용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페링제약의 ‘녹더나’는 성인에서 특발성 야간다뇨로 인한 야간뇨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다. 바소프레신의 합성 유사제인 녹더나는 야간다뇨 환자에서 항이뇨 작용을 나타냄으로써 야간 요량을 감소시킨다. 데스모프레신은 바소프레신과 달리 작용시간이 길고 항이뇨 효과가 좀 더 강하며, 심혈관계 수축 작용이 없어 야간다뇨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더나는 기존의 야간뇨, 야뇨증 치료제 ‘미니린(데스모프레신)’의 저용량 제품으로 고령에 환자에서 우려됐던 저나트륨혈증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기존 미니린 정제와 다르게 녹더나는 설하정 제형으로 물 없이 투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남성과 여성의 생체이용률 차이를 반영한 용량으로 처방할 수 있다. 남성은 1일 1회 50μg, 여성은 1일 1회 25μg 투여하며, 현재 50μg, 25μg 두 가지 용량이 각각 공급되고 있다.
녹더나는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녹더나 25μg 및 50μg는 각각 여성과 남성의 야간뇨 관련 증상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더나는 위약과 비교해 3개월 동안의 평균 야간 배뇨 횟수를 줄였고, 최초 야간 배뇨까지의 시간이 증가해 초기 수면 기간을 연장했다. 그리고 위약에 비해 야간뇨 관련 삶의 질과 수면의 질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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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야간뇨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어떤 치료가 필요할까요?
많은 데스모프레신 제형이 정제 제형으로 물과 같이 섭취를 해야 했다면, 녹더나는 야간뇨 환자들이 수분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하정 형태로 출시됐습니다. 입 안 혹은 혀 밑에서 용해시켜 구강점막을 통해 흡수시키는 제형이에요.
이러한 녹더나의 특징으로 야간뇨 환자들이 보다 쉽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기존 데스모프레신은 소아의 야뇨증, 성인의 야간뇨 모두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용량 제품인 녹더나가 오히려 소아에서 사용돼야 할 것 같은데, 성인에서만 적응증을 허가 받은 이유가 있을까요?
Q. 그럼 녹더나는 어떤 환자가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출처: http://www.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70828&MainKind=A&NewsKind=210&vCount=20&vKind=1&Page=1&sWord=&Qstring=sWord%3D%26sDate%3D